맨시티 차기 감독 과르디올라 선임

입력 2016-02-02 19:43:27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펩 과르디올라(45)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를 맡게 됐다.

맨체스터시티는 2일(한국 시각) 과르디올라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과르디올라 감독은 뮌헨과의 계약이 끝나는 7월 이후 맨시티 감독으로 부임한다. 현재 맨시티를 맡은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6월 말까지만 팀을 지휘한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과르디올라가 부임 후 선수 영입에 1억5천만파운드(약 2천600억원)를 쓸 수 있는 권한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과르디올라 감독 본인의 연봉도 1천500만파운드(약 26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봤다.

맨시티는 2008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왕족인 셰이크 만수르에게 인수된 이후 천문학적인 투자를 계속하는 팀. 이후 2010-2011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컵(FA컵) 우승에 이어 2011-2012시즌,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다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맨시티가 과르디올라와 계약한 것은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 감독을 지내며 두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세 번의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어 뮌헨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연속으로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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