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나를 돌아봐'에서 PD를 폭행해 논란을 빚은 뒤 방송에서 하차했던 배우 최민수가 SBS TV 초고화질(HUD ) 설 특집극 '영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1일 SBS에 따르면 최민수는 7일 오전 9시부터 1,2부가 연속으로 방송되는 '영주'에서 수제 구두를 만드는 만식 역을 맡아 배우 지망생인 딸 영주(김희정 분)와 갈등을 겪고 또 화해하는 모습을 그린다.
'영주'는 2015년 제13회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공모 극영화 시나리오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으로, 최민수는 이 드라마에서 자상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최민수는 지난해 8월 '나를 돌아봐' 촬영 중 외주 제작 PD와 촬영에 대한 이견으로 말다툼을 벌이다 주먹으로 PD의 턱을 한 차례 때려 물의를 빚었고, 이후 PD에게 사과하고 화해했지만 비난이 사그라지지 않자 자진 하차한 바 있다.
한편 최민수는 오는 3월 방송되는 월화드라마 '대박'에서 노련한 정치가이자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약한 숙종 역을 맡아 미니시리즈에도 복귀한다.
'대박'은 숙종의 후궁 숙원에게서 여섯 달 만에 태어난 뒤 버려져 투전판에서 자란 '대길'(장근석)이 영조(여진구)와 목숨을 건 한 판 대결을 벌이는 이야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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