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비스코 12점 차 크게 이겨…골키퍼 박소리 슛 절반 막아내
여자핸드볼 컬러풀대구(이하 대구)가 2016 SK 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2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골키퍼 박소리(26)의 선방은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대구는 31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두 번째 경기에 출전, 부산비스코(이하 부산)를 33대21로 대파했다. 대구는 이미경이 8골을 넣고 정유라와 김진이가 6골씩 기록하는 등 공격을 주도해 개막 2연전을 모두 이겼다. 부산은 박준희가 4골 3도움으로 분전했지만 대구의 벽을 넘지 못하며 시즌 초반 2연패를 당했다.
대구 골키퍼 박소리는 이날 부산의 슛 36개 가운데 19개를 막아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방어율은 52.8%. 박소리는 상대 선수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도 선방을 이어나가며 골문을 단단히 잠갔다. 이틀 전 경남개발공사와의 경기에서도 박소리는 맹활약했다. 상태 슈팅 25개 중 15개를 막아내며 방어율 60%를 기록, 팀이 28대 12로 낙승하는 데 힘을 보탰다.
대구의 이재영 감독은 "해마다 1, 2차전에서 부상자가 나와 조마조마했는데 이번에는 부상 선수가 없고 경기 결과도 좋아 기쁘다"며 "전지훈련을 충실히 해온 효과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이 감독은 공격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수비는 나무랄 데가 없었는데 공격에서 선수들이 혼자 플레이를 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우승후보인 원더풀 삼척과의 다음 경기(2월 7일)까지 공격에서의 팀워크를 보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고 선수들과 다짐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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