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꼴찌에 연승행진 막힐 뻔…

입력 2016-01-31 19:05:17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꼴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달 31일(한국 시각)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4쿼터 막판 해리스 반스의 3점슛으로 108대105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는 6연승을 달리며 43승4패를 기록했다. 이시 스미스 영입 이후 최악의 부진에서 벗어난 필라델피아는 이날 7경기 만에 다시 연패를 맛보며 7승40패가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91대72로 시작한 4쿼터에서 필라델피아 스미스에게 연속 실점하며 따라잡히기 시작했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종료 2분 43초를 남기고 스미스에게 자유투를 내줘 103대93,10점 차로 따라잡혔고 클레이 톰프슨의 실책에 이은 필라델피아 로버트 커빙턴의 2점슛으로 103대95로 추격을 허용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골밑 돌파를 시도하던 중 공을 놓치는 실책을 범했고 뒤이어 널렌스 노엘과 스미스에게 연속 실점하며 103대99까지 점수 차가 좁혀졌다. 경기 종료 46초를 남기고 커리가 2점을 만회하며 105대99로 달아났지만 필라델피아는 이어진 공격에서 스미스의 패스를 받은 이사야 가나안이 지체없이 3점슛을 꽂아넣었다.

가나안에게 추가 자유투까지 내주며 105대103이 된 골든스테이트는 실책에 이어 스미스에게 덩크슛까지 허용, 경기 종료 24초를 남기고 동점이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그러나 경기종료 0.2초를 남기고 반스가 3점슛을 성공하며 가까스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골든스테이트 톰프슨은 32득점, 커리는 23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책임졌지만 각각 실책 5개, 7개씩을 범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감독 경질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클리블랜드는 같은 날 미국 오하이오주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29점, 카이리 어빙이 21점을 넣는 활약으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17대103으로 물리쳤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22일 데이비드 블랫 감독을 경질하고 타이론 루 감독을 후임으로 앉힌 뒤 간판스타인 제임스가 감독 인선에 관여했다는 등 각종 소문에 휩싸였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루 감독의 지휘 아래 4연승을 달리며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 클리블랜드는 34승12패로 동부콘퍼런스 1위를 굳게 지켰다.

서부콘퍼런스 2위 샌안토니오의 주축 선수인 팀 덩컨은 무릎 부상으로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샌안토니오는 카와이 레너드가 24점,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15점을 넣었지만 덩컨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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