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에서 30일(현지시간)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지질조사국(USGS)과 러시아 지질당국이 밝혔다.
지진은 이날 오후 3시25분께 캄차카주 주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트스키에서 북쪽으로 106㎞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53∼155㎞로 파악됐다.
첫 번째 지진 이후 규모가 작은 여진이 몇 차례 뒤따랐다.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트스키에 거주하는 많은 주민은 집안의 가구가 흔들리고 책장에서 책이 떨어질 정도의 심한 진동을 느껴 건물에서 뛰쳐나오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재난당국인 비상사태부 극동지부는 그러나 현재까지 사상자나 건물 붕괴 등의 피해는 없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밝혔다. 쓰나미 경보도 발령되지 않았다.
비상사태부는 현재 수색구조팀이 건물 및 시설물 피해를 점검중이라고 덧붙였다.
캄차카 반도는 지진·화산 등 지질학적 활동이 활발해 '불의 고리(Ring of Fire)'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있어 크고 작은 지진이 자주 일어난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