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출산율, 2020년까지 1.4명→1.8명으로

입력 2016-01-29 00:01:00

경상북도는 2016년 도정 업무보고 및 청년취업 정책토론회에서 '아기 첫 울음, 할매할배 웃음 터지는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우리나라는 베이비부머가 노인 세대로 진입하는 2020년부터 인구절벽 시대라는 국가적 위기를 맞는다. 이에 경북도는 경북형 결혼 1'2'3프로젝트를 통해 현재 1.4명의 합계출산율을 2020년까지 1.8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결혼 1'2'3프로젝트란 결혼 후 1년 이내 임신하고, 2명 이상의 자녀를 30살 이전에 출산하도록 장려하는 정책을 말한다. 도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3천만원 이내에서 연리 2%의 결혼주택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보건복지부와 협의 중이다.

여기에 행복한 할매할배 명함 만들기 사업을 병행한다.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건강, 직장, 가족 3가지 명함을 만들어 준다. 우선 건강 명함 사업으로 치매 극복을 추진한다. 치매보듬마을을 조성하고 치매 서포터스 2만 명 양성, 치매 선도대학 10곳 육성 등에 나선다.

또 직장 명함 사업으로 노인 플러스 일자리 만들기를 추진한다. 오는 2017년까지 안동'예천 경북도청신도시에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를 설치해 현재 포항, 구미 등 2곳에서 3곳으로 늘린다.

마지막으로 가족 명함 사업으로는 경북 '할매할배의 날' 전국화를 추진한다. 할매할배의 날 로고송과 모바일용 웹드라마를 제작하고, 보건복지부 등과 국가기념일 제정 등에 나선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