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디지털 탈자기 개발…외국산의 10분의 1 가격

입력 2016-01-29 00:01:00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김영철 구일파인텍 대표가 디지털 탈자기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김영철 구일파인텍 대표가 디지털 탈자기 '탈피드'를 들고 제품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기업성장지원센터 제공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금형'프레스 전문기업 구일파인텍(대표 김영철)이 국내 최초로 디지털 탈자기를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탈자기는 금형 및 금속제품의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력을 손쉽게 없애주는 제품이다.

'탈피드'란 브랜드명으로 개발된 구일파인텍의 디지털 탈자기는 섬세한 가공부터 재료가 강해 탈자하기 힘든 범위까지 3단계 탈자력 세기 조절 기능으로 모든 탈자가 가능하다.

따라서 용도별 탈자기를 별도로 구입해야 하는 등의 불편 해결과 함께 기업의 비용 부담이 확 줄어들 전망이다.

또 기존 공업용 탁상 탈자기들은 자기 제거 능력이 70%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구일파인텍의 탈피드는 대상물이 통과하기만 하면 100% 탈자되는 성능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탈자 용량과 시간 조절이 가능한 PCB(인쇄 회로 기판)로 제어하는 세계 최초의 디지털 탈자기로 최근 특허 및 디자인 특허, 상표 출원을 끝냈다.

특히 외산제품과 비교해 같은 성능에 가격은 10분의 1 수준이어서 가격 및 제품 경쟁력에서도 앞선다. 이미 일본 등 동남아와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바이어와 가격 협상 중에 있는 등 해외 수출 움직임이 활발하다.

김영철 구일파인텍 대표는 "기존 탈자기의 단점을 보완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했으며, 현장 실무자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휴대식'특수 탈자기를 주문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www.guile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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