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국악단 6차례 정기공연…화가 이중섭 다룬 무용극 선보여
◆대구 이야기 들려줄 대구시립예술단
대구문화예술회관 상주 4개 대구시립예술단(국악단, 무용단, 극단, 소년소녀합창단)은 올해 정기공연 일정을 발표했다.
대구시립국악단(예술감독 유경조)은 6차례 정기공연을 펼친다. 그 가운데 '팔공산 공산농요'를 소재로 한 '봄이오는 가(歌)'(4월 7일)와 대구광주고속도로 개통 이후 더욱 가까워진 대구와 광주의 국악인들이 교류하는 '대구광주교류음악회 지란지교'(5월 12일)가 눈길을 끈다.
대구시립무용단(예술감독 홍승엽)은 홍승엽 예술감독의 기존작 '달 보는 개' 및 '데자뷔'(3월 9'10일)와, 신작이며 대구에 한때 머물렀던 화가 이중섭을 다루는 '소가 너머 간다'(6월 2'3일)를 무대에 올린다.
대구시립극단(예술감독 최주환)은 올해부터 두 배 늘린 4개의 정기공연작을 마련한다. 독특한 시도로 눈길을 끄는 작품은 한국 최초 여성비행사이자 대구 출신 독립운동가 이상정 장군의 부인이며 저항시인 이상화의 형수이기도 한 권기옥을 다루는 두 작품, 연극 '비상'(3월 4~6일)과 뮤지컬 '비 갠 하늘'(3월 11~13일)이다. 이어 중국 현대연극의 거장 차오 위의 대표작 '뇌우'(9월 2~4일)와 6'25전쟁 직후의 대구 진골목이 배경인 김원일 작가 원작 소설 '마당 깊은 집'(12월 2'3일)을 연극으로 선보인다.
대구소년소녀합창단(예술감독 권유진)은 봄에 정기연주회 '송 오브 호프'(4월 16일)를, 가을에 뮤지컬 형식의 '우리들의 이야기'(11월 12일)를 공연한다.
◆풍성한 시즌별 페스티벌
기획공연도 풍성하다. 연중 쉴 틈 없이 관객들을 부른다. 우선 사계절에 걸쳐 앙상블, 음악, 무용, 연극 장르를 다루는 시즌별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스프링 앙상블 페스티벌(3월 16~19일), 서머 뮤직 페스티벌(8월 2~5일), 어텀 댄스 페스티벌(10월 5~8일), 윈터 시어터 페스티벌(11월 30일~12월 11일) 순이다. 그 사이에 지역 출신 클래식 명연주자들을 초청하는 '월드와이드 아티스트 콘서트'(3월 25일, 9월 18일), 오전 11시마다 열리는 '대구의 아침 콘서트'(4~12월, 8차례), 역량 있는 신진 예술가들을 무대에 세우는 '쓰리 데이즈 콘서트'(4~7월, 9차례) 등이 열린다. 마무리는 '2016 송년음악회'(12월 28일)가 맡는다.
◆신진부터 원로까지 지역 미술계 조명
기획전시는 지역 미술의 기본 토대를 다지는 데 힘쓴다. 특히 지역의 신진'중견'원로 작가를 골고루 조명하는 데 중점을 둔다. DAC초대전으로 원로'작고작가 회고전(6월 29일~7월 17일), 청년작가전(8월 24일~9월 11일), 중견작가전(8월 31일~9월 18일)이 차례로 열린다. 또 대구문화예술회관 소장작품전(2월 2~28일)이 개최되는데 이어 대구경북 문화 소외 지역 4곳 대상 소장작품순회전(3~11월)이 진행된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야외 광장을 적극 활용하는 '미디어 파사드'전(8월 12~15일)과 동시대 미술 흐름을 보여줄 '타임 & 스페이스' 전(11월 30일~12월 18일)도 마련된다.
◆2월 말까지 공연 패키지 예매 시 최대 반값 할인
대구문화예술회관은 2월 말까지 공연 패키지 예매에 대해 30~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구시립예술단 정기공연의 경우, 국악단'무용단'극단의 12개 공연을 묶은 '올 패키지'는 50% 할인된 7만5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단체별 공연을 묶어 30% 할인 혜택을 주는 '장르 패키지'도 있다. 국악단 6개 공연 패키지는 4만2천원에, 무용단 2개 공연 패키지는 R석 기준 2만1천원에, 극단 4개 공연 패키지는 R석 기준 4만2천원에 각각 구입할 수 있다.
기획공연의 경우, 스프링 앙상블'어텀 댄스'윈터 시어터 페스티벌의 총 12개 공연 패키지는 50% 할인된 6만원에, 페스티벌별 패키지(서머 뮤직 페스티벌 제외)는 각 30% 할인된 가격에 예매할 수 있다. 또 대구의 아침 콘서트 총 8회 공연 패키지는 30% 할인된 3만5천원에 살 수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예술기획과 053)606-6133, 티켓링크(1588-7890).
최현묵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연간 시즌제를 지역 문화계의 새 패러다임으로 부각시키겠다"며 "단체와 기업 대상 티켓 판매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지역사회 및 기업의 큰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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