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산악연맹 '예스 구미 7대륙 원정대' 남미 아콩카구아봉 등정 성공

입력 2016-01-29 00:01:00

구미시 산악연맹 소속
구미시 산악연맹 소속 '예스 구미 7대륙 세계 최고봉 원정대' 최청돈 대장 등 6명의 대원이 지난 22일 남아메리카 아콩카구아(6,962m) 정상에 '예스 구미' 깃발을 꽂았다. 구미시 산악연맹 제공

구미시 산악연맹 소속 '예스 구미 7대륙 세계 최고봉 원정대'가 남아메리카 아르헨티나의 아콩카구아(6,962m) 정상에 '예스 구미' 깃발을 꽂았다.

최청돈 대장 등 6명의 원정대원은 지난 9일 아콩카구아 현지로 출국해 16일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후 22일 6명의 대원 모두 아콩카구아 정상을 밟았다.

구미시 승격 40주년을 앞두고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세계 7대륙 최고봉 정상 정복에 나선 이들 원정대는 2012년 유럽 엘부르즈(5,642m), 2013년 아프리카 킬리만자로(5,895m), 2014년 북아메리카 매킨리(6,194m) 정상에 깃발을 꽂았다. 이번에 네 번째로 남아메리카 대륙 최고봉 정상을 정복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네팔을 통해 아시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 정복에 나섰지만 예상치 못한 네팔 강진으로 정상 정복에 실패했다.

최성모 구미시 산악연맹회장은 "어떤 시기나 마찬가지로 위험이 따르지만 이번에는 비교적 편안하게 진행됐다"며 "이 여세를 몰아 올 하반기쯤 오세아니아 칼스텐츠(4,884m) 정복을 통해 고소 적응을 마친 후 내년 봄 에베레스트를 정복한 후 구미시 승격 40주년 기념일인 2018년 2월 15일에 맞춰 남극 빈슨메시프(4,897m) 정상에 '예스 구미' 깃발을 꽂을 계획이다"고 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국내 최초 단일 지방자치단체가 '7년간 7대륙 최고봉 등정'이란 원대한 꿈을 실현하고 있는 데 대해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이에 힘입어 새해에는 구미 경제 살리기와 2022년 전국체전 구미시 유치에 전력을 쏟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원정대는 다음 달 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오후 3시쯤 구미시청사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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