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국립해양교육관 올해 말 착공

입력 2016-01-28 00:01:00

후정해수욕장 인근에 2020년 개관…전시설계·전시물 제작설치 추진

울진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이 2020년 6월 개관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갔다.

울진군은 286억원을 들여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이하 해양교육관)의 전시설계 및 전시물 제작설치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울진군은 해양교육관의 설계를 오는 9월까지 마무리하고, 올해 말쯤 착공을 시작해 2019년 준공한 후 준비과정을 거쳐 2020년 6월 개관할 예정이다. 해양교육관의 총사업비는 1천166억원이다.

울진군 죽변면 후정해수욕장 인근에 들어설 해양교육관은 부지 10만5천369㎡'건축연면적 1만2천260㎡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과학관 1동(전시'교육시설 포함), 숙박시설 1동(50명 수용)을 비롯해 6m 깊이에서 바닷속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해중전망대 1동으로 구성된다.

해양수산부 지원사업으로 현재 역동적인 파도와 섬의 이미지를 담을 수 있도록 건축설계가 진행 중이다.

울진군은 이번 전시설계의 주제를 '바다를 향한 항해'(Ocean Voyage)로 잡았다. 바다의 중요성과 가치를 발견하고 해양보존 및 해양의 미래를 제시하는 것이 전시설계의 목표다.

또한 울진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해양문화시설 콘텐츠에 해양과학을 더해 해양교육프로그램을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해양 분야의 교육'전시'체험 기능이 결합된 복합형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을 건립해 청소년들이 바다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해양과학 교육거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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