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년 시대 열 신도청 입주 환영해요"

안동은 지금 축하 물결…도청·교육청 내달 이사에 맞춰 곳곳 플래카드

안동시는 경북도청과 경북도교육청의 신도시 청사 입주를 앞두고 도청 진입로 등 곳곳에 환영 현수막을 내걸어 환영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사진은 환영 현수막이 가득한 안동 송현오거리 인근 도로.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경북도청과 경북도교육청 신청사 입주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안동시내 곳곳이 새로운 시대를 환영하는 분위기로 들썩이고 있다. 이들 기관의 직원들을 맞이하기 위한 손길도 분주하다.

지난 7일 경상북도 소방본부가 첫 입주를 마쳤으며, 다음 달 12일부터 21일까지 도청과 도의회가 신청사로 이사한다. 또, 경북교육청도 다음 달 15일부터 27일까지 신청사로 입주할 계획이다.

경상도 개도 700년을 지나 새로운 천년 역사를 쓰게 될 신청사 입주를 환영하는 차원에서 안동 고속도로IC와 시가지, 도청 진입로 등 곳곳에는 이전을 축하하고 가족들을 반기는 내용의 현수막이 물결을 이루고 있다. 낙동강 둔치와 도청 신청사 고속도로 IC, 옥동네거리 등에는 다음 달 1일부터 애드벌룬과 대형 홍보탑도 설치된다.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오는 도청과 교육청 직원들을 맞기 위한 손길도 바빠져 안동시는 다음 달 15일부터 25일까지 매일 30~50명으로 환영단을 꾸려 도청 신청사 각 부서를 찾아 환영에 나선다. 환영단에는 시청 공무원과 함께 유관기관, 시민단체가 함께한다. 도청과 교육청 직원들의 전입과 생활민원 등을 도울 도청 이동민원실도 운영한다.

신청사 입주 환영 최고조는 다음 달 19일에 열릴 이사 차량 퍼레이드가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2시쯤 남안동IC를 통과한 이사차량이 이동하게 될 옥동네거리와 옥동테마프라자 도로변에는 1천여 명의 시민과 풍물단이 나와 환영 분위기를 돋울 계획이다.

특히,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안동 풍천면 갈전리 신도청에서는 풍물놀이와 전례행사, 액막이 행사 등 다양한 입주 축하행사가 마련된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 신도청 입주를 앞두고 도로와 교통망 정비도 마무리됐다. 지난해 9월 도청 진입로가 개통되고, 수상~교리 국도대체 우회도로가 연말 개통된 데 이어 이마트~강변도로도 조기 개통할 계획이다.

대중교통도 더욱 편리해진다. 현재 10분 간격으로 풍산까지 운행되는 11번 노선을 2월 중순부터 교육청과 신도청을 거쳐 풍천면 구담까지 연장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도청 이전은 안동의 새로운 미래 천년을 열어가는 역사의 거대한 이정표다. 지난 2014년 9월 59명으로 '도청맞이 범시민운동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질서'친절'청결'칭찬 4대 시민운동을 꾸준히 펴면서 새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해왔으며 안동 시민 모두가 뜨거운 마음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