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25일 예천군 상리면에서 10년 넘게 비닐하우스에서 생활하고 있는 남금옥 할머니를 찾아 위기가정 긴급지원비 200만원을 전달했다.
경북지사에 따르면 남 할머니는 10년 전부터 예천군 상리면 한 야산에서 생활해 왔으며, 그동안 수차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집수리 신청을 했지만, 무허가 건물인 비닐하우스는 수리 대상에서 번번이 제외됐다. 특히 여름이면 바닥에서 습기가 올라오고 겨울에는 난방도 되지 않아 추위에 떨어야 했다. 간혹 뱀이나 쥐가 비닐하우스로 들어와 밤잠을 설쳐야 할 정도였다.
강보영 경북적십자사 회장은 "할머니는 수도, 난방, 전기 등이 갖춰지지 않은 열악한 주거환경에다 건강상태도 좋지 않아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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