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신도청 시대에 걸맞은 올해 군청 추진계획을 밝혔다. 군은 다음 달부터 본격화되는 도청이전에 맞춰 도청 신도시 입주민들의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편의시설 확충에 역점을 두는 군정을 추진키로 했다.
또 신도시와 더불어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예천읍과 신도시를 연결하는 8.5㎞ 직통도로 개설 작업을 하반기에 끝내고, 예천읍 시가지 맛고을 문화의 거리를 3월까지 완공키로 했다.
특히 예천읍 철도 이설 주변 2만㎡의 부지에 중장기적으로 먹거리타운 등 특화거리를 조성해 신도시 주민을 유치하고, 한천 9㎞ 구역에 223억원의 사업비로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친환경 명품하천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도청신도시 인구 유입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 연말 완공된 제2농공단지는 모두 25필지 중 9개사에 12필지를 분양 완료했고, 도청신도시 인근의 상수도 취'정수장을 통폐합해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7년까지 7천여 가구를 목표로 건설되는 도청신도시 내 아파트와 도시 인프라가 확충되면 머지않아 인구 10만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2 예천중흥을 기대하고 있는 것.
또 오는 7월 예천세계곤충엑스포를 개최해 곤충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전지훈련지로 각광 받는 양궁과 육상 등 체육시설을 보강해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또 지난해 10월 준공된 국립산림치유원과 곤충생태원, 사과 테마파크를 연계해 삼강문화단지, 회룡포와 더불어 예천군 관광의 양대 축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농업은 5년 연속 농정대상에 걸맞게 올해 전체 예산의 20%인 671억원을 농업예산으로 편성해 도청신도시 내 로컬푸드 구축과 근교농업단지 육성 등 친환경 농업 육성과 농업생산 기반조성에 지원키로 했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2월이면 경북도청 이전이 완료되는 만큼, 경북의 새로운 중심도시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경북 균형발전의 중심으로 50년 만에 인구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