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 '손바뀜'이 3년만의 최고 수준으로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주식 회전율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319.13%, 코스닥시장은 637.23%로 각각 집계됐다.
주식 회전율은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손바뀜의 빈도를 보여준다.
즉, 지난해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장 주식 1주당 약 3.2회, 코스닥 시장에서는 약 6.4회의 거래가 일어났다는 의미다.
이는 모두 2012년 이후 3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2012년 상장주식 회전율은 코스피 시장 342.35%, 코스닥 시장 683.39%였다.
지난해 코스피 시장의 주식 손바뀜은 전년보다는 1.2회 늘고 코스닥은 2.5회가량 증가한 셈이다.
2014년 상장주식 회전율은 코스피 시장 199.84%, 코스닥 시장 387.06%였다.
지난해 상장주식 회전율의 상승 원인으로는 증시가 비교적 상승세를 보이면서 거래가 증가한 데다 하반기에는 투자자들이 불안심리로 대내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해 수시로 주식을 사고팔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회전율이 1천% 이상인 상장사로는 코스피 41개사, 코스닥 128개사가 있고 500%∼1천% 미만에는 코스피 54개사, 코스닥 211개사가 해당됐다.
회전율 100% 미만 상장사에는 코스피 287개사, 코스닥 114개사가 해당됐다.
지난해 코스피 시장에서 회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이아이디(5천197.91%)였고 쌍방울(3천878.95%)과 코아스(3천783.83%)가 그 뒤를 이었다.
반대로 회전율이 가장 낮은 코스피 상장사는 서울가스(1.30%)였고 대한전선(3.70%), 한국유리(5.73%) 등도 회전율이 극히 저조했다.
코스닥에서는 KD건설(4천97.22%), 코아로직(3천795.75%), 씨씨에스(3천784.78%)가 회전율 상위 3개사였고 KNN(6.18%), 에이스침대(7.72%), 티비씨(9.58%)가 회전율 하위 3개사에 포함됐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철우 "안보·입법·행정 모두 경험한 유일 후보…감동 서사로 기적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