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영어] 예비 고1, 영어 기본기 다지고 싶은데

입력 2016-01-25 00:01:00

올해 중학교를 졸업하는 학생입니다. 고등학교 입학 때까지 남은 시간 동안 영어 과목 기본을 다지고 싶습니다. 학습법을 알려주세요.

◇매일 단어 30개 암기, 방학기간 어휘 정복을

▶장은길 멘토=겨울방학은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겠지만 예비 고1 또는 고1 학생들이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 당장 성적을 올리고 싶은 마음에 모의고사 형식의 문제집을 풀고 싶겠지만, 겨울방학 기간은 영어의 기본인 어휘나 문법 사항 등을 충분히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실 본격적으로 고등학교 생활을 하게 되면 어휘 공부를 위한 별도의 시간을 내는 것이 마음처럼 쉽지 않고, 고2, 3이 되어서 어휘 암기를 위주로 영어 공부를 하는 것도 효율적인 방법은 아니다. 따라서 다소 여유가 있는 겨울방학 또는 학기말 방학 기간 동안 어휘를 정복해야 고2, 3학년 때 문제 풀이에 속도도 나고, 영어 공부에 대한 흥미도 잃지 않을 수 있다.

어휘의 경우 매일 일정량(하루에 30개 정도)을 암기하고, 이를 반복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계획을 짠다. 물론 독해 지문을 공부하면서 정리한 단어가 제일 좋겠지만, 이 시기는 오히려 단어를 양적으로 증대시키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단어집을 하나 선택해서 꾸준하게 학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단, 이때 반드시 문장 단위의 설명과 파생어가 곁들어진 단어집을 선택하고, 수능시험을 칠 때까지 계속 곁에 두고 본다는 마음으로 접근해야 한다.

또한 이 시기에 정리를 해야 하는 것이 문법이다. 일부 명문대 합격 수기를 보면 영어 문법서를 가지고 정리했다는 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단계의 문법 공부가 기본서 위주로 진행될 경우, 학교 내신이나 모의고사 시험의 점수로 직결되지 않을 수 있다. 많은 학생이 영어 독해를 위해서 문법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학습하지만 하나의 문법서를 5회 이상 제대로 반복학습하지 않으면 문법 공부와 실제 성적 향상이 별개의 것으로 남는 경우가 많다. 중요한 것은 문법 지식이 아니라 문법 지식을 독해에 적용할 수 있는 적응력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괴리감을 줄이기 위해서는 학교 영어 교과서에 나오는 문법을 중심으로 차근차근 학습하는 계획을 세우자. 교과서 문법 내용을 자신이 공부하는 문법서에서 반드시 찾아서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고, 고3 수능시험 때까지 늘 곁에 두고 참고하는 일종의 문법 사전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자. 겨울방학 동안 공부한 내용이 신학기 교과서를 통해 확인되고 자연스럽게 학습 내용이 강화되어 그만큼 학습에도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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