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곡리 해수욕장에 촬영장 조성…郡·삼화네트웍스 MOU
한류스타 김우빈과 수지가 출연하는 로맨틱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가 울진에서 촬영될 예정이다.
울진군은 21일 드라마 촬영장 조성을 위해 국내 드라마 제작 전문 업체인 ㈜삼화네트웍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화네트웍스는 과거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목욕탕집 남자들' '명성왕후' '제빵왕 김탁구' 등 다수의 히트작을 만들어낸 제작사이다. 삼화네트웍스는 KBS2 TV에서 올해 방영하는 '함부로 애틋하게' 드라마 촬영을 위해 울진군 북면 나곡리 해수욕장 일원에 세트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는 김우빈과 수지가 울진의 바닷가 옆 아름다운 주택에서 만나 사랑을 키워가는 내용이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 동시 방영되며, 울진군은 특히 드라마 방영과 동시에 중국여행사와 연계한 관광프로그램 개발로 관광자원개발 및 해외 관광객 유치 등 홍보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제작사는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10년간 기타 드라마 촬영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울진군에 세트장을 기부 체납 하기로 약속했다.
울진군은 이번 드라마 촬영으로 울진의 관광 홍보는 물론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세부사항에 대한 상호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드라마 촬영에 나선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드라마 촬영을 적극 지원해 울진군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