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안 뷰티' 마리야 샤라포바(5위·러시아)가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400만 호주달러) 3회전에 진출했다.
샤라포바는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단식 2회전에서 알리악산드라 사스노비치(105위·벨라루스)를 2-0(6-2 6-1)으로 완파했다.
2008년 이후 8년 만에 이 대회 패권 탈환을 노리는 샤라포바는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32강에 이름을 올렸다.
샤라포바의 다음 상대는 마그달레나 리바리코바(75위·슬로바키아)-로렌 데이비스(103위·미국) 경기의 승자다.
샤라포바는 호주오픈에서 2008년 우승 이후 2012년과 2015년 결승에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최근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14년 프랑스오픈이다.
지난해 9월 서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에서 결승까지 오르며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사스노비치는 샤라포바의 서브 게임을 두 차례 따내며 맞섰으나 1시간11분 만에 탈락이 확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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