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청년 작가 23인 자유·개성 캔버스에 담아…20일부터 갤러리 제이원 작품 전시

입력 2016-01-20 00:01:00

허태민 작
허태민 작 'Feeleasy painting'

30세 미만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청년 작가 프로젝트'전이 20일(수)부터 다음 달 5일(금)까지 갤러리 제이원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조명학, 장다연, 허태민, 우미란, 한영준, 최창훈 등 23명의 작가가 참여해 풍경과 정물, 현대적인 반추상 작품 등 독특하고 개성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조명학 작가는 자유에 대한 희망을 캔버스에 담았다. 허태민 작가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성장통'이란 주제의 작품을 내놓았다. 성장통을 이겨내기 위해 여행을 다니면서 자연에서 보고 느꼈던 것을 화폭에 옮겼다.

장다연 작가는 동화 같은 도시 속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고양이 형상을 한 사람들을 아기자기하게 그렸다. 장 작가는 "사회가 좀 더 안락한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정물을 주로 그리는 한영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색에 초점을 뒀다. 배경과 정물의 색을 같은 계열 색으로 맞추고 조명에 같은 빛을 줌으로써 색을 통일시켰는데, 정물보다 색이 강조되면서 색의 상징성을 부각시켰다.

최창훈 작가의 작품은 건물을 짓는 것처럼 본인의 구상과 나무 프레임을 하나하나 엮어 가는 '노동의 작업'에서부터 시작된다. 완성된 프레임 안에는 별도의 콜라주나 디지털 작업으로 제작한 이미지가 들어가 있다. 최 작가는 "다양한 개성으로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갤러리 제이원 정제희 대표는 "이번 전시는 청년 작가 발굴'육성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참신한 작품으로 침체된 미술시장을 활성화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053)25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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