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자원 개발' 포항지질실증연구센터 3월 개원

입력 2016-01-20 00:01:00

상주연구진 50명 근무, 전용 해저 탐사선 운용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가 3월 문을 연다.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는 4개 연구 분야 50명 규모의 상주연구진이 근무할 예정으로 미래자원 연구개발을 위한 핵심조직이 포항에서 가동된다.

5월에는 3차원 해저 지구물리 전용 탐사선 '탐해 2호'의 전용 계류시설도 완공돼 포항을 기반으로 한 환동해 지역 지질자원 개발과 연구가 본격적으로 수행될 예정이다.

탐해 2호는 총 2천85t, 전장 64m, 승선 인원 36명을 태울 수 있는 해양탐사선으로, 우리나라 연근해는 물론 전 세계 원양을 대상으로 해저 지층의 지질과 지구물리 특성, 석유가스 및 광물자원 부존 여부를 탐사할 수 있다. 그동안 동해안에 전용 부두시설이 없어서 임시로 진해에 머물러 왔지만 앞으로 전용부두가 설치되면 포항에 본거지를 두고 본격적인 해저 탐사활동을 벌이게 된다.

센터는 앞으로 지역 특산자원을 활용한 산업계 기술연구와 지질탐사 현장 실증, 동해안 지질자원연구개발로 지질신소재산업 육성 및 맞춤형 실용화 융합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성필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장은 "앞으로 포항석유해저시료 및 자료센터, 포항지질신소재 연구개발센터 등이 들어서게 될 것"이라면서 "오는 2020년 이후에는 대전 본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150명 규모의 분원급 조직으로 거듭나 포항을 중심으로 에너지'광물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3일 새해 첫 기관 방문지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산하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를 찾았다. 이 시장은 "지역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활용한 인력 양성과 연구개발의 효율적인 연계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 연구개발 경쟁력을 키우는 데 힘써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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