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 유권자에 총선·구청장 보선 차이점 설명해야"

입력 2016-01-19 00:01:00

박영석 달서갑 새누리 예비후보

"대구 달서구 유권자들이 너무 혼란스러워합니다. 국회의원 선거와 구청장 보궐선거에 대해 하루에도 수십 명에게 차이점을 설명해야 합니다."

대구 달서갑 새누리당 예비후보인 박영석 전 대구MBC 사장은 "달서갑에는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구청장 예비후보가 10명이 넘어 유권자들이 헷갈려한다"면서 "같은 색깔의 점퍼를 입고 어깨띠를 두르고 명함을 돌려 차이점을 부각시킬 수 없다"고 털어놨다.

대구 달서구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구청장 예비후보들은 서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은 구청장 예비후보들과 차이점을 부각시킬 수 없는 반면, 구청장 예비후보들은 보궐선거가 치러지는지 모르는 유권자가 많다고 불만이다.

실제 18일 현재 대구 달서구 선거구별 국회의원 예비후보 수는 달서갑 5명, 달서을 1명, 달서병 2명이다. 구청장 예비후보 6명까지 더하면 달서구 전체 예비후보 수는 14명에 이른다.

한 구청장 예비후보는 "구청장 보궐선거를 하는 사실을 모르는 주민이 많다"면서 "총선에 가려져 구청장 보궐선거가 주목을 받지 못해 아쉽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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