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대구에서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잇따라 탄생했다.
대구의 새해 첫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는 박언휘 박언휘종합내과 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박 원장은 18일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대구에서 54번째, 전국 1천46번째 회원이다.
1954년 울릉에서 태어난 박 원장은 대학생 때부터 무료 진료 등 의료봉사를 적극 실천하다 지난 2005년 병원 개원과 함께 본격적인 이웃사랑에 나섰다. 박 원장은 노인들에게 11년째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제공하고, 찾아가는 장애인 의료 봉사를 하는 등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힘를 쏟고 있다. 박 원장은 "의료 외에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야가 많다"면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을 통해 더 큰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의 55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는 박섭곤 ㈜선진토탈 대표가 가입했다. 전국에서는 1천47번째 회원이다. 1972년 의성군에서 태어난 박 대표는 1997년 경북광유에 입사한 뒤 20여 년간 직장생활을 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활동에 틈틈이 참여해 왔다. 올해 부동산개발 임대업체인 ㈜선진토탈을 설립한 박 대표가 더 큰 나눔 실천을 위해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고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설명했다. 박 대표의 기부금은 달성군 내 소외된 학생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박 대표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행복하다"면서 "나처럼 평범한 사람도 이웃 돕기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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