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지적장애 2급 동창생의 계획된 살인? 철저한 준비+들키지 않았던

입력 2016-01-15 22:18:13

사진. SBS 궁금한 이야기 Y 제공
사진. SBS 궁금한 이야기 Y 제공

'궁금한 이야기 Y' 지적장애 2급 동창생의 계획된 살인? 철저한 준비+들키지 않았던 점 의심

'궁금한 이야기Y'에서 지적장애 2급 동창생 살인 사건의 진실을 찾아나섰다.

15일 SBS '궁금한 이야기Y' 296회에서는 지난 12월 지적장애 2급 이길호 씨의 실종 사건의 전말을 방송했다.

이길호 씨는 퇴근 후 가족에게 집으로 간다는 연락을 남긴 채 실종됐고, 그의 가족들은 자폐성향이 있는 이길호 씨가 늘 다니던 길을 벗어났을 리 없다며 사고를 의심했다.

CCTV 확인 결과 이길호 씨가 집으로 가던 길에 누군가를 만난 장면이 포착됐고, 그로부터 3일 후 이길호 씨는 인근 하천에서 익사한 모습으로 발견됐다.

조사결과 피의자 이길호 씨가 실종 당일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은 고등학교 특수반 동창생 A씨로 드러났다.

전문가는 범행동구를 미리 준비한 점이나 범행을 저지르고 사실을 은폐한 치밀함으로 보아 계획된 살인으로 결론지었다.

문제는 A씨도 지적장애 2급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그가 계획적인 살인을 저질렀다는 것도 의문을 가지게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그 정도의 장애가 있다면 강력사건을 저지른 후에 그 사실을 숨기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적장애 2급인 A씨가 치밀한 범행을 저지르고 그 사실을 숨길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공개했다.

한편 '궁금한 이야기Y' 296회는 15일 오후 8시55분에 SBS를 통해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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