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사람 발자국으로 보이는 바위그림이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항시 기계면 인비리 하천 옆에 있는 가로 2m, 세로 2m 크기의 바위에 사람 발자국 모양 30여 개가 찍혀 있는 것을 금석학 연구가인 김동욱(62) 씨가 발견한 것.
김 씨는 "최근 탁본을 하고 조사한 결과 사람 발자국일 가능성이 크며 시기는 사람이 도구를 사용하기 이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연대 측정 등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울산 반구대 등 사람이 새긴 암각화와 공룡발자국은 여러 곳에서 발견됐으나 자연적으로 사람 발자국 모양이 찍힌 바위그림은 거의 없다"고 했다.
인비리에는 말과 관련한 지명이 많아 지금까지 바위에 찍힌 발자국을 말 발자국으로 보고 방치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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