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시·군 살림살이] 항공부품산업 육성 영천하이테크파크 개발 집중…영천시

세계 최고 말 테마파크 건설 설계…1천억 투자 강소농 등 농촌개발도

김영석 영천시장은 시무식에서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으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 제공

영천시는 새해 중점 프로젝트로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을 통한 신성장 동력 창출 ▷말산업 경쟁력 강화 ▷명품 교육도시 기반 조성 ▷3선현 선양사업 ▷살기 좋은 농촌 건설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등을 추진한다.

시는 우선 항공전자산업 육성을 위해 가동 중인 영천 녹전동 보잉 항공전자 유지'보수'정비(MRO)센터 옆에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와 메디컬몰드(의료기기 금형) 생산기술센터를 4월 완공할 예정이다.

항공전자부품 특화단지(에어로 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는 보잉 항공전자 MRO센터,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 메디컬몰드 생산기술센터,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 등이 포함된다.

렛츠런파크 영천(영천 경마공원) 조성과 관련해 진입도로 경관 가꾸기와 세계 최고 수준의 말 테마파크 건설을 위한 설계에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경북도 내 첫 기숙형 공립중학교인 별빛중학교를 개교해 인재 양성을 시작한다. 한민고등학교와 한국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 건립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3선현 선양사업으로 최무선영상체험관 착공, 임고서원 선비문화 연수관 및 충효문화수련원 생활관 건립, 노계 박인로 가사문학관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또 1천억원에 가까운 농업 예산으로 농촌의 경쟁력 강화 및 강소농 육성에 나선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농촌개발사업으로 소득기반 확충, 주민역량 강화, 마을경관 조성 등을 추진한다.

보현산 일원에는 경북 동남권 최대의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건립해 귀농'귀촌 일번지로 만들 계획이다.

3대 문화권사업으로 화랑설화마을, 동의참누리원 한의마을,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등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지난해 보잉 항공전자 MRO센터 준공과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로 영천에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올해에는 전 공무원과 함께 일에 매진해 부자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