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증시 불안의 영향으로 다시 급등세를 타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210.9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6.9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5.2원 오른 1,209.2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최근 원/달러 환율의 급등을 이끈 위안화 환율의 변동성은 중국 인민은행의 개입으로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글로벌 증시의 불안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달러화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
전날 상하이증시는 2.4% 하락해 5개월 만에 종가 3,000선이 붕괴됐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일부 위원들이 비둘기파적 발언(느린 금리인상 강조)을 해 미국 경제성장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지 못한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돼 주요 지수가 크게 하락했다.
이에 따라 개장과 동시에 급등한 원/달러 환율은 지난 12일 기록한 5년 반 만의 장중 최고가인 1,213.0원까지 치솟았다가 1,211원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도 2거래일 만에 장중 1,030원대에 다시 진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100엔당 1,031.35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3.53원 올랐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