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혁신도시에 화물차 공영차고지 만든다

입력 2016-01-13 20:54:39

주택가 도로불법주차·소음 대책, 부지 2만2,200㎡에 198대 규모, 260억 들여 내년 4월 준공

대구혁신도시 내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가 만들어진다.

대구시는 13일 "도로변'주택가 등을 점령하고 있는 화물자동차의 불법 주'박차를 막고, 불법 주'박차로 인한 소음과 매연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구혁신도시 내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되는 화물자동차 차고지는 부지 22,200㎡(6천715평)에 화물자동차 198대(특대형 15대, 대형 58대, 중형 67대, 소형 58대)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다.

시는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사업에 260억원(국비 182억원, 시비 78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다음 달 중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상반기 중에 착공해 내년 4월 준공하는 게 목표다. 또 차고지 기능과 함께 화물차 운전자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시설과 수면시설, 식당, 매점, 운동시설 등도 마련하고, 차량 정비 및 화물 운송에 필요한 편의 기능도 갖출 예정이다.

황종길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신서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가 완공되면 대형 화물차의 도심 진입을 막아 주요 도로의 차량 흐름이 원활해지고, 물류 수송비용도 절감될 것"이라며 "특히 동구지역의 화물자동차 무단 주'박차로 인한 각종 민원이 해소되고 주차 문화 정착 및 도심 환경 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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