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건립 발로 뛴 김상훈 의원
KTX 서대구역사가 2019년 말이면 웅장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KTX 서대구역사는 여러모로 대구에 꼭 필요했지만 정부에 그 당위성을 알리고, 예산을 확보하기까지는 쉽지 않은 과정의 연속이었다.
19대 국회 입성과 함께 서대구역사 건립에 매진한 김상훈 새누리당 국회의원(대구 서구)은 12일 "대구경북의 '산'언'관'정'이 빚어낸 합작품"이라고 했다. 산업계는 필요성을 주장했고, 언론은 이를 알렸으며, 대구시는 조직적으로 대처했다는 것. 정계 또한 정부 설득과 예산확보에 소매를 걷어붙여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 탄생한 작품이라고 김 의원은 평가했다.
국회 입성 전 대구시의 경제 파트를 책임졌던 김 의원은 대구의 속사정을 잘 알았다. 대구의 발전동력과 균형발전을 이루려면 남'서부개발과 계기가 필요했다. 그 참에 수서발 KTX 건립 계획이 발표됐고, 김 의원은 이거다 싶었다.
김 의원은 정권에 기대어 얻어내는 '보상'이 아닌 필요성과 그 명분을 갖는 게 우선이라 여겼고, 그 작업들을 하나하나 실천시켜 갔다.
김 의원은 대구의 주요관문 기능이 동부지역에 편중돼 선로사고 시 대피 우회 선로의 필요성, 위축된 대구 남'서부의 산업지원기능을 통한 지역의 균형발전 등을 주장하며 철도시설공단과 국토교통부를 뛰어다니며 장'차관은 물론 실무선까지 접촉했다. 이런 노력은 지난해 10월 KTX 서대구역사 건립사업은 '타당성이 있다'는 정부의 용역결과를 이끌어 냈고 기본설계용역비를 예산에 반영시키게 했다.
김 의원은 "서대구역사가 10여 년간 방치된 대구복합화물터미널 부지에 들어서게 돼 낙후한 대구중심권의 발전을 부추길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는 단지 대구 남'서부권의 혜택만으로 돌아오지 않고 장기적으로는 대구 전체, 또 서대구와 가까운 경북의 고령과 성주 등의 발전도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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