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천문우주센터 '스타항공우주', 운항권 허가 받고 사업 시동

입력 2016-01-13 00:01:00

스타항공우주가 운영 예정인 비즈니스용 제트여객기에서 내려다 본 독도의 가상도.
스타항공우주가 운영 예정인 비즈니스용 제트여객기에서 내려다 본 독도의 가상도.

독도를 하늘에서 내려다보며 관광할 수 있는 '하늘길'이 열린다.

재단법인 예천천문우주센터 항공우주사업본부가 운영하는 '스타항공우주'는 "지난 8일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으로부터 항공기 운항 허가를 받고 국내 최초로 독도 관광을 위한 사업에 시동을 건다"고 12일 밝혔다.

스타항공우주의 계획이 현실화되면 김포, 청주, 대구공항을 이용해 비즈니스 제트기를 타고 울릉도와 독도를 하늘에서 관광할 수 있게 된다.

스타항공우주는 그동안 공항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갈 수 있는 에어-리무진 서비스와 공항이 없는 곳에는 헬기로 이동할 수 있는 토털항공서비스 구축을 위해 오랜 공을 들였다. 지난 4월 8인승 비즈니스 제트기를 도입한 후 약 6개월간 독도 관광을 위한 여러 가지 안전성 평가를 받아왔고 이번에 그 결실을 보게 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스타항공우주는 앞으로 6명 이상이 독도 관광을 신청하면 운항할 계획이다. 또 운항 기념으로 독도 무료관광비행과 제주도 일일관광비행 등 다양한 이벤트도 계획 중이다.

조재성 (재)예천천문우주센터장은 "내륙에서 울릉도와 독도에 이르는 하늘길을 열었다는 것은 비로소 국민이 우리 영토인 독도까지 자유롭게 다녀올 수 있게 됐다는 것"이라며 "단순 항공 관광 차원을 넘어 영토주권을 강화하는 계획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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