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평리롯데캐슬-평리동 지점 통합…전국 16곳 지점 통폐합

입력 2016-01-13 00:01:00

KB국민은행은 11일 영업점 16곳을 폐쇄하고 인근 지점으로 통합했다.

대구에선 서구 평리롯데캐슬 영업점이 평리동 지점과 통합됐다. 전국적으로 서울 을지로지점, 종암1동, 월곡동 등 서울 5곳, 파주북시티, 분당중앙 등 모두 16곳이 인근지점으로 흡수'통합됐다. KB국민은행의 영업점은 1천138곳에서 1천122곳으로 줄었다. KB국민은행은 점포 통폐합에 따른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업점에 설치됐던 자동화기기(ATM)는 그대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점포 통폐합은 점포 운영의 효율화를 꾀하기 위해 단행됐다. 인근 지역에 점포가 두 개 이상 있는 경우 이를 하나로 통합해 중복되는 점포를 없앤 것으로 그룹장'지점장 인사에 앞서 점포 정리를 마친 것이다. 국민은행은 당초 일정을 앞당겨 이달 지점장급 인사를 단행한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두 차례에 걸친 연말연시 점포 슬림화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달 초 전국 21곳 출장소를 폐쇄했다. 대학에 설치된 대학생 특화점포인 락스타(樂star)출장소 12곳도 폐쇄했다.

국민은행 대구본부 관계자는 "이번을 끝으로 큰 규모의 영업점 정리는 모두 마쳤다. 필요 시 영업점 한두 곳을 늘릴 수는 있지만 올해 추가 점포 정리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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