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시·군 살림살이] 송평천 복원·바이오 산단 확장 '신도청시대' 활짝…안동시

입력 2016-01-13 00:01:00

병산·도산서원 세계유산 신청…유네스코 3개 카테고리 석권 노려

안동 시가지 모습. 안동시 제공
안동 시가지 모습.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지난해 1년 동안 도청과 도의회 신청사 준공, 하회마을에 이은 유교책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7년 연속 인구 증가세, 각종 정부합동평가와 도정시책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 등으로 안동 발전과 성장을 체감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올해 경북 발전의 중심, 새 안동 시대를 앞당겨 준비해 나간다는 각오다. 안동시는 도청시대 조속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송평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장사문화공원과 보훈회관, 여성가족 플라자 건립, 경북도립도서관, 대외통상교류관, 생명산업그린밸리 조성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안동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하회마을과 유교책판의 세계유산 등재에 이어 병산서원과 도산서원을 세계유산 등재 신청한다. 내년에는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 신청해 유네스코 3개 카테고리를 모두 석권할 수 있는 기반을 탄탄히 닦아가기로 했다.

올해는 노인적합사업인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건강'여가'문화 등 종합적인 노인복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노인복지관 건립을 가시화한다.

FTA로 활력이 떨어진 농업과 농촌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발휘하고 일터 마련과 지역경제 활력에 노력한다. 바이오산업과 문화산업 수요를 담아낼 수 있는 경북바이오산업단지와 안동문화관광단지를 확장하고, SK케미칼㈜ 제2공장의 조기 준공과 더불어 제3공장 유치에 나선다.

백신산업기술진흥원 유치를 통해 백신실용화센터와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조성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동서 권역이 균형 발전하는 미래지향적 도시 기반도 구축하기로 했다. 옥동'동부'북문동 일대 한옥마을 조성, 도시공간재창조프로젝트 발전 방안 수립을 통해 중앙선 복선전철화에 따른 역사와 폐선부지가 원도심의 활력소가 되도록 세부사업을 구성'가시화해 나가기로 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도청이 이전하는 올해는 안동의 또 다른 이름인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를 선포하고 주창한 지 10년이 되는 해다.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을 통해 그 의미를 되새기고 널리 공유하고, 5월 '제54회 경북도민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경북의 화합과 도약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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