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157명 투표, 3년 전 리턴매치…배우 이성민도 대구 찾아 한 표 던져
김종성 고도예술기획 대표가 제13대 대구연극협회장에 당선됐다.
11일 오후 7시 대구 중앙로 문화예술전용극장CT에서 대구연극협회 제36차 정기총회와 함께 제13대 대구연극협회장 선거가 치러졌다. 성석배 제12대 대구연극협회장과 김종성 고도예술기획 대표가 입후보한 가운데 김종성 후보가 98표를, 성석배 후보가 58표를 득표했고, 무효표가 1표 나왔다. 표차는 40표였다.
이날 대구연극협회 정기총회는 감사보고서 채택, 2015년 사업 보고 및 결산 보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고, 이어 김종석 선거관리위원장이 제13대 대구연극협회장 선거 진행을 맡았다.
3년 전인 2013년 제12대 대구연극협회장 선거에서 두 후보가 맞붙어 1표 차로 당락이 갈렸던 만큼, 다시 맞붙은 '리턴 매치'가 펼쳐진 이날 투표장 분위기는 사뭇 뜨거웠다. 대구연극협회 소속 회원 166명 중 15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자 수만 봐도 3년 전 129명이 투표에 참석한 것에 비해 28명 늘어난 것이었다. 이날 20대의 젊은 연극인들부터 60, 70대의 연극계 원로들까지 모두 와서 투표장을 가득 메웠고, 요즘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이성민도 대구연극협회 소속 회원으로서 대구를 찾아 한 표를 던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종성 신임 대구연극협회장은 ▷원칙과 절차를 지키는 투명한 협회 운영 ▷협회 사무처 기능 강화 ▷기획'홍보 태스크포스 구성 ▷국제교류 사업 추진 등의 공약사항을 밝힌 바 있다. 또 투명, 소통, 화합 등의 키워드를 강조한 김종성 신임 대구연극협회장은 "회원 여러분을 잘 받들고 잘 섬기겠다. 앞으로 임기 3년 동안 공약사항뿐만 아니라 다방면에 걸쳐 대구연극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종성 신임 대구연극협회장은 청주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고도예술기획 대표와 극단 고도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확정…TK 출신 6번째 대통령 되나
김재섭, 전장연 방지법 발의…"민주당도 동의해야"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이재명 "함께 사는 세상 만들 것"…이승만·박정희 등 묘역참배
文 "이재명, 큰 박수로 축하…김경수엔 위로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