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배승희·변환봉·최진녕·박상헌·전희경…평균 42.3세
20대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이 '젊은 인재' 6인을 10일 영입했다. 이들은 종합편성채널에서 얼굴을 자주 비추며 새누리당 입장을 대변해온 인물이다.
새누리당 영입 1호 명단에는 김태현 변호사, 배승희 변호사, 변환봉 변호사, 최진녕 변호사 등 법조계 인사와 박상헌 공간과미디어연구소장,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이 이름을 올렸다.
평균 나이는 약 42.3세로 박 소장(52)을 뺀 5명이 모두 30, 40대다. 새누리당이 젊은 층 표심을 잡기 위한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영입 인사를 직접 발표한 김무성 대표는 "젊은 층 지지가 미약한 우리 새누리당의 백만 원군의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에 영입된 인재는 참신성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당수 인사가 종합편성채널 시사프로그램에 단골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정부'여당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변해왔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영입된 인사들이 올해 총선에 새누리당을 통해 정계 진출을 노리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또 직간접적으로 새누리당에 발을 담그고 활동한 인사들도 있다. 배 변호사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국회의원이었을 때 보좌진이었고, 박 소장도 과거 새누리당에서 활동한 바 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김 대표는 "이름이 전혀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이 나와서 선거를 할 수 있겠냐"고 반박했다.
영입된 인사들이 새누리당에서 전략적으로 수혈한 젊은 피지만 이들도 당헌'당규에 따라 경선 등 공천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가 특정인을 찍어 공천에 특혜를 주는 일반적 인재 영입이 아님을 강조, 특혜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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