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신년교례회 개최
대구경북 종교계가 2016년 병신년 새해 신년교례회를 일제히 열고 올 한 해 나라의 안녕과 사회의 화합, 가정의 행복을 기원했다.
천주교대구대교구는 2016년 새해를 맞아 신년교례회 및 시무미사를 잇따라 가졌다. 지난 2일 오후 천주교대구대교구청 교육원에서 '2016년 교구 사회복지회 신년교례회 미사'를, 4일 오전에는 교구청 꾸르실료교육관 성당에서 '2016년 교구청 시무미사'를 봉헌했다.
천주교대구대교구 조환길 대주교는 신년교례회 미사에서 "올해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포한 '자비의 특별 희년'이다. 또 우리 교구는 올해를 가정 성화의 해로 정하고 가정이 가장 가까운 교회가 되도록 복음화하자는 것을 올해의 사목 지표로 삼았다"며 "자비로운 행동을 통해 하느님의 인자하심과 자비하심을 세상에 드러내야 한다. 또 자신의 가정부터 믿음과 사랑으로 성화해야 하고, 어려움을 겪는 주변의 가정들을 살피고 그들을 도와야 한다"고 했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기총)는 5일 오전 충성교회에서 신년교례회 및 나라와 대구의 안녕과 번영을 위한 기도회를 열었다. 반야월교회 이승희 목사(1부)와 대구태현교회 박경환 목사(2부) 사회로 진행된 이날 교례회는 1부 예배와 2부 교례회, 3부 인사 및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대기총 최영태 대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병신년 새해를 맞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대구시민과 온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면서 "지역의 1천600여 개 교회가 부흥발전하고 대구시민 모두가 더욱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최영태 대표회장을 비롯해 대기총 소속 목사, 권영진 대구시장, 이동희 대구시의회 의장,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신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불교 조계종은 불기 2560년 새해를 맞아 5일 오전 진제 종정과 스님, 사부대중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기원대전에서 신년하례법회를 열었다.
진제 종정은 새해를 맞아 법어를 내리고 불법의 진리를 찾기 위해 부단히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진제 종정은 "을미년을 보내고 병신년 새 아침을 맞는 가운데도 불법의 진리가 있느냐, 없느냐. 있다고 하겠다"면서 "어떤 것이 새해의 진리의 법이냐. 팔공산 산봉우리에 큰 바위는 큰 바위대로 나열해 있고 작은 바위는 작은 바위대로 나열해 있음이로다"라는 가르침을 내렸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청정한 수행과 자비의 실천으로 모두를 행복으로 이끄는 장엄한 빛으로 새해를 밝혀 나갈 것"이라면서 "새해의 밝은 기운이 온 나라를 환하게 비추고, 진실한 나를 찾아 모든 이웃들과 행복하게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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