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청, 청소년 160명 대상 심폐소생·효행 교육 프로그램 운영

입력 2016-01-09 00:01:00

지난해 1월 달서구청의
지난해 1월 달서구청의 '겨울방학 청소년 자원봉사 2일 2색'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지팡이와 시야를 제한하는 특수안경 등을 활용해 노인의 일상을 체험하고 있다. 달서구청 제공

대구 달서구청이 겨울방학을 맞아 청소년 자원봉사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달서구청은 12일부터 15일까지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청소년 160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청소년 자원봉사 2일 2색'을 운영한다. 이는 청소년들이 자원봉사의 의미와 가치를 올바르게 인식해 건전한 지역 공동체 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하려고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겨울방학 청소년 자원봉사 2일 2색은 구민 누구나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연령별로 나눠 구성한 '달서 전 생애 자원봉사 이야기' 과정 중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160명의 청소년이 80명씩 2기로 나눠 이틀씩 2가지의 자원봉사 활동을 체험한다는 의미에서 프로그램 명칭에 2일 2색을 포함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은 첫째 날 달서구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 기초 교육 후 달서소방서 대응구조과 구조구급팀의 도움을 받아 심폐소생술과 응급 처치 요령을 배운다. 둘째 날에는 나눔 문화 확산을 주제로 한 동영상을 보고 대구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의 교육 강사로부터 효행 교육을 받는다. 효행 교육은 평소 청소년들이 노인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야기를 나눈 뒤 인식 개선과 공감 형성을 위해 지팡이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 노인의 일상과 신체적 변화를 직접 느껴보는 순서로 진행된다.

달서구청은 2013년부터 겨울방학 청소년 자원봉사 2일 2색 프로그램뿐 아니라 달서 청소년 자원봉사 학교, 여름방학 청소년 스탬프 볼런투어, 달서가족 자원봉사 체험교실, 달서 자원봉사 창의체험 대회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 중이다.

달서구청 정원재 구청장 권한대행은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나눔과 배려를 아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더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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