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과 금호강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된 수달 14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는 신천·금호강에 수달 생태환경조사 연구용역을 한 결과 이곳에 서식하는 추정 수달 수가 14마리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7일 밝혔다.
대구경북야생동물연합이 지난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실시한 이번 조사는 천연기념물 330호로 지정된 수달의 서식환경 변화를 분석해 보호 및 증식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이뤄졌다.
조사는 신천과 금호강, 팔거천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발자국 확인, 배설물 유전자 검사, 비디오 촬영 등 방법을 활용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수달 서식에 가장 적합한 곳은 신천과 금호강이 만나는 침산교 부근과 상동교와 가창댐 사이로 드러났다.
특히 가창댐과 가창저수지가 만나는 200m 구간에서 수달이 물고기를 잡아먹은 '식흔' 91개가 발견돼 일대 서식지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경북야생동물연합은 "수달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수달 서식지 주변으로 시민출입이나 낚시행위를 방지하고 로드킬 예방을 위한 안전울타리를 설치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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