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클라라, 논란 후 첫 인터뷰…이규태 회장과 둘러싼 논쟁 "자존심 싸움, 감정

입력 2016-01-07 09:02:29

사진. SBS 한밤의 TV연예 캡처
사진. SBS 한밤의 TV연예 캡처

'한밤' 클라라, 이규태 회장과 둘러싼 논쟁! "자존심 싸움, 감정 싸움이었다" 앞으로 행보는?

배우 클라라가 '한밤'에 출연해 그간의 심경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는 클라라의 단독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클라라는 "지난해 1월 이후로 한국 매체는 처음인 것이다. 거의 1년 만인 것 같다"며 "굉장히 긴장되고 어색하기도 하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9년 동안 사랑 받고 또 클라라라는 이름을 알리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쌓아온 열정이 한 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구나 생각 들었다"며 "왜 이렇게 됐을까. 어디서부터 문제였지?"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며 눈물을 참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또 "너무 오랫동안 무명생활을 하고 한 순간에 사랑을 받아 과도하게 잘 보이려고 하지 않았나 싶다. 행동과 말을 할 때 여러 번 생각 해야겠다고 느꼈다"고 언급했다.

또한 클라라는 지난해 9월 전 소속사와의 갑작스러운 합의 소식과 관련해 "갑자기 합의된 건 아니다. 변호사 관계자들끼리 굉장히 미팅을 많이 했다. 그간 일이 커지다 보니 서로 이렇게 되는 것에 있어서 빨리 정리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합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합의 후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전 소속사 대표인 이규태 회장의 면회를 간 것에 대한 의문에는 "원만히 서로 해결했으니 그게 예의라고 생각했다"며 "만나서는 '너무 멀리 오래 끌었다. 서로 얼굴 보고 빨리 합의점을 찾을 수 있었을텐데 자존심 싸움, 감정 싸움이었던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래서 나도 마음이 편해졌다"고 고백했다.

클라라는 "9년 동안 연기자로 활동했다. 그동안 섹시한 이미지만 있는 게 아니었다. 앞으로 저한테 달려 있는 것 같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좋은 작품을 통해서 좋은 모습, 더 열심히 하는 클라라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까 조금만 마음 열어주시고 기대해주시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한편 클라라는 2014년 12월 전 소속사인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하면서 긴 법적공방을 벌였다. 이후 양측은 지난해 9월 합의를 끌어냈고, 긴 법적 분쟁은 모든 소송 취하와 합의로 일단락됐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