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제도특별위원회가 7일 최고위원회의 추인을 받아 발표한 공천제도가 새누리당의 텃밭이면서 '현역 물갈이'의 진원지로 꼽히는 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대구 출마를 준비 중인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과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장관급이라서 4'13 총선 후보 경선에서 가점을 받지 못한 채 현역 의원과 맞붙게 됐다. 3면
정 장관은 경북고 동기인 류성걸 의원과 동갑에서 대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 실장은 고향인 달성 출마를 사실상 굳혔다. 달성에는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표밭을 갈고 있어 두 사람 간 후보 조정이 변수다. 동을에서 유승민 의원에게 도전한 이재만 전 동구청장은 전직 지방자치단체장이어서 가점을 받지 못한다.
정 장관, 추 실장, 이 전 청장은 가점을 받지 못하게 됐지만, 이들을 제외한 청와대 참모 출신들은 줄줄이 가점을 챙겨 대구의 현역 의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곽상도 전 민정수석은 새누리당 공천룰에 따라 득표율의 10%를 가점으로 받는다.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역시 10% 가점을 받고 서구에서 김상훈 의원과 승부를 가린다. 달서병에는 남호균 전 청와대 행정관이 신인 10% 가점을 받고 조원진 의원에게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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