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골 빙벽 정상 찍으러 청송으로∼

입력 2016-01-07 01:00:03

9,10일 아이스클라이밍선수권 세계랭킹 2위 박희용 선수 출전

9, 10일 청송 얼음골에서 2016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청송군 제공
9, 10일 청송 얼음골에서 2016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청송군 제공

새해 첫 얼음 축제인 2016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선수권대회가 9, 10일 청송 얼음골에서 열린다.

겨울 한파가 시작되는 소한(小寒)을 막 접어든 시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17 UIAA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다.

청송 얼음골은 거대 빙벽이 형성되는 지역으로 한여름에도 얼음이 얼 정도로 기온이 매우 낮은 신비한 곳이다. 아이스클라이밍은 아이스바일(빙벽을 찍는 등반 장비)에 몸을 지탱해 이곳에 형성된 얼음과 인공구조물 등을 빠르고 정교하게 오르는 경기다.

이 대회는 청송군과 대한산악연맹, 매일신문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같은 달 16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한 주 남겨두고 열리는 프레대회(비공식대회) 성격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박희용(34'세계랭킹 2위'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 선수와 송한나래(24'세계랭킹 3위'아이더클라이밍팀) 선수가 난이도 부문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도 출전하는 박 선수는 지난달 미국 몬태나주 보즈먼에서 열린 이번 시즌 첫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에서 난이도 부문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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