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부대 위안부 할머니, `엄마부대는 후원 없이 압구정 사는 대단한 엄마들이다` 막말

엄마부대 위안부 할머니, "엄마부대는 후원 없이 압구정 사는 대단한 엄마들이다" 막말 논란

'엄마부대봉사단', '탈북엄마회 정의행동' '정의로운 국민행동' 등 보수단체들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소문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는 "아베께서 사과까지 했으니 우리가 일본을 이제 용서하고 좀 이해하자는 마음으로 함께 나아가자"면서 "대한민국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위안부 할머니들이 일본의 사과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전했다.

심지어 그는 "저희 아버지가 강제노역으로 끌려갔다 온 사람이다. 그런데 저는 돈을 요구하지 않았다. 그걸 요구하면 일본에게 부끄러울 것 같다"는 말까지 서슴없이 했다.

이어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박근혜 정부가 24년만에 협상을 이끌어냈다"면서 "그런데 일부 정치인과 시민단체들이 협상무효화를 주장하며 조직적인 선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 대표가 미디어오늘과 가진 인터뷰에 따르면 "(엄마부대는) 엄마들이 만원, 2만원 모아서 운영할 뿐 어디서 뭐 주는 것(후원) 없다. 엄마들 다 압구정 사는 대단한 엄마들"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 기자회견에서 이뤄진 발언은 많은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논란을 일으켰다.

엄마부대 위안부 할머니, "엄마부대는 후원 없이 압구정 사는 대단한 엄마들이다" 막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