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근로계약서를 작성할 수 있는 '스마트 전자 근로계약서 시대'가 열리게 됐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국내 최초로 고용주와 알바생의 원활한 근로계약서 작성 확대를 위한 '전자 근로계약서'를 개발, 범용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4일 발표했다.
그 동안 근로계약서는 사업주와 근로자라면 누구나 작성해야 할 필수사항으로 근로기준법에 명시돼 왔으나, 서면으로 출력해 작성해야 하는 점과 보관이 용이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쉽게 열어볼 수 없다는 점 등의 불편함도 함께 동반돼왔다.
알바천국 조사 결과, 실제 알바생의 52.7%가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고 일하는 등 실태조사에서도 심각성을 드러낸 바 있다.
이 같은 필요성에 따라 알바천국은 국내 최초로 모바일을 통해 근로계약서 작성 절차를 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아르바이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알바·취업시장뿐만 아니라 최근 금융업계에서도 생체인증 등 비대면 실명확인제도를 통한 전자 거래시대가 개막되는 등 사용자 중심의 스마트한 기술시스템이 도입되는 분위기가 활발하다.
이번 알바천국의 전자 근로계약서 도입은 부당대우, 갑을논란 등으로 많은 이슈가 제기돼왔던 아르바이트 시장에서 접근의 용이성 뿐만 아니라, 기본권을 보호하는 장치로서 탄탄한 뒷받침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으로 아르바이트생 고용 시 사업주와 알바생은 스마트폰 혹은 웹으로 알바천국 알바 전자근로계약서 페이지(www.alba.co.kr/contract)에 접속해 손쉽게 내용을 작성, 서명까지 마칠 수 있다. 또 작성된 근로계약서는 각각 1부씩 이메일로 발송돼 분실 우려 없이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게 된다.
알바천국 최인녕 대표는 "고용주와 알바생들에게 근로계약서는 귀찮고 번거로운 것이 아니라 쉽고 간편하게 작성할 수 있는 근로환경의 필수 요소임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며, "작성의 편의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업그레이드 기능을 추가 준비 중이다"며 전자 근로계약서 도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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