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대구경북본부세관의 관할지역이 강원도까지 확대된다.
3일 관세청에 따르면 '관세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시행규칙'에 따라 강원도 지역의 관할세관이 올해부터 대구경북세관으로 바뀌게 된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세관은 현재 관할지역인 대구'경북'울산에다 올해부터는 강원도가 추가된다. 그동안 서울본부에서 담당했던 속초'동해 등 강원도 권역을 끌어안게 되면서 현재 책임지는 포항 항만과 함께 동해안 항만 물류를 총괄하게 됐다.
그동안 내륙에 위치해 FTA 지원 등 산업 육성 역할에 강점을 보였던 대구경북세관은 동해안 물류 전반에 대한 정책을 책임지게 된다. 특히 관세행정의 2가지 주요 목적인 항만물류와 산업육성 간의 시너지를 낼 수 있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세관은 관할 구역 광역화에 따른 원거리 출장 때 통관 등 일괄업무처리로 신속통관을 지원하고 기업의 FTA 활용 극대화를 위해 'FTA 추진전담반' 을 활용한 컨설팅 지원 등 관내 수출입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주시경 대구경북세관장은 "포항 항만은 그동안 동해'속초와 경쟁 상대였는데 이를 함께 관할하며 동해안 물류를 총괄하게 됐다. 권역내 업체들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혜를 입을 수 있도록 업체 지원 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강원도 편입으로 대구경북본부세관 직원은 현재 300명에서 강원도 인력 100명이 추가돼 400명이 근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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