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교육감 우동기…학생 모두 참여하는 교실 수업개선에 역점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공동체 여러분!
꿈과 희망에 찬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충만하고 꿈과 희망이 결실을 보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대구교육을 성원해 주시고 지원해 주신 덕분에, 대구교육이 전국에서 가장 청렴하면서도 우수하다고 평가받았으며, 학생들은 정서적으로 가장 안정되고 착하면서도 건강하고 공부를 잘하는 것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지난 몇 년간 대구교육은 학생들에게 행복한 미래를 준비시키는 행복역량교육을 강조해 왔습니다만, 아직 만족하기에는 이른 것 같습니다. 새해에도 모든 학생들이 즐겁게 등교할 수 있도록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먼저 학생들이 좀 더 따뜻하고 바른 인성을 가질 수 있도록 힘써야 합니다. 개인의 삶이나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함께 나눌 줄 아는 인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구는 우리나라 인문교육의 중심 도시입니다. 이러한 여건을 잘 활용하여 학생들이 마음속으로 공감하고 스스로 실천을 다짐하는 인성교육을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학교 수업이 되도록 수업 방법을 바꾸는 노력에도 더 힘써야 합니다. 친구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해결하여 공동의 성취감을 느끼도록 수업을 진행해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며 꿈을 이루는 데 필요한 수업이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 합니다. 이런 수업이 될 때, 단 한 명의 학생도 수업에서 소외되지 않고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며, 학교는 가고 싶은 곳, 즐거운 곳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고 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부모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동안 학교와 교육청에서, 부모님이 어떻게 자녀와 대화하며 성장을 도와 주어야 하는지 안내해 주는 프로그램을 많이 제공해 드렸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알찬 학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입니다. 바쁜 일상으로 힘드시더라도, 학생의 바른 성장을 돕기 위한 것이니 많이 참여해 주시기를 희망합니다. 이 밖에도 학생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꿈과 끼에 맞는 교육과정을 제공해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대구의 오래된 문제점인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대구를 '대한민국 교육수도'로 선포하였습니다. 그간의 우수한 교육 성과에 대한 기쁨과 교육도시의 명예를 되찾았다는 자부심이 배경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대구교육을 더욱 발전시켜 우리나라의 교육을 이끌고, 나아가 세계적인 교육도시로 발돋움하려는 의지를 표현한 것입니다.
한 지역의 미래는 교육에 달려 있습니다. 새로운 도약이 시작되는 2016년!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축복 넘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대구시교육감 우동기
◇경상북도교육감 이영우…1만개 동아리 육성, 학생 꿈·끼 키워갈 것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새로운 희망을 약속하는 2016년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뜻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경북교육은 지난해에도 시'도교육청종합평가,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전국소년체육대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지방교육재정운영평가 등에서 최고의 실적을 거두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올해는 50년 동안 정들었던 대구 청사를 떠나, 안동시 풍천면의 신청사에서 경북교육의 새 시대를 열어갑니다. 신청사는 도산서원을 원형으로 설계하여, 팔작지붕의 전통적 곡선미와 기둥 기단의 현대적 세련미가 조화를 이루는 건물입니다.
경북 북부 지역은 도산서원, 병산서원, 소수서원 등이 있는 교육과 학문의 본고장입니다. 새롭게 터를 잡은 우리 교육청은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여 대한민국 인재 양성의 중추적 요람이 되기 위한 원대한 꿈을 펼쳐가겠습니다.
경북교육은 그동안 "배움이 즐겁고 나눔이 행복한 인재 육성"이라는 지표 아래,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학생을 양성하는 데 교육력을 집중해왔습니다. 올해에도 일관성 있는 교육 정책을 펼쳐가면서, 특히 다음의 3가지 특색 사업에 더 많은 힘을 쏟고자 합니다.
첫째, 학생활동중심수업을 정착시키겠습니다.
모든 교육활동은 학생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교실 수업 방법을 학생활동중심으로 정착시켜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하면서 인성과 창의성까지 기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강의식 수업, 경쟁 구조, 결과 중심의 수업 방법은 줄이고 토론과 체험, 협동 구조, 과정 중심의 수업을 확대해가겠습니다.
둘째, 1만 동아리를 육성하여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가겠습니다.
동아리 활동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여, 사회성과 소질을 키우고, 학생 문화를 활기차고 유연하게 바꾸는 중요한 교육입니다. 1만 동아리 육성 사업을 통하여 학생이 오고 싶은 학교, 활력이 넘치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셋째, 현장 중심 직업교육으로 고졸 취업 성공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경북교육은 취업 중심 맞춤형 특성화고를 육성하여, 취업률 57%를 목표로 취업 역량을 강화해가겠습니다. 또한 특성화고 글로벌 기술'기능 인재 육성을 위한 해외 현장 학습을 통하여 해외 취업의 기회를 더욱 넓혀가겠습니다.
2016년 경북교육은 신청사 시대의 문을 활짝 열어가는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출발합니다. 도민, 교육가족, 도청, 도의회 등과 원활히 소통하여 힘과 뜻을 모아 경북 교육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기본을 굳건히 다지고, 원칙을 바로 세워 경북 교육의 천 년 주춧돌을 바로 놓아 가겠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의 더 큰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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