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동일본 대지진 및 후쿠시마원전 사고 발생 5년째가 됐지만 후쿠시마(福島)현에서는 아직도 10만여 명의 주민이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NHK에 따르면 후쿠시마현의 시'초'손(市町村, 기초자치단체) 3곳이 올봄 대피령 해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정부와 지자체는 방사선 및 생활환경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를 어떻게 해소할지를 놓고 막판 고심 중이다.
동일본 대지진 및 후쿠시마원전 사고의 영향으로 후쿠시마현에서는 현재 9개의 기초단체에 대피령이 내려져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대피 생활을 하는 사람은 후쿠시마현 5만7천 명, 다른 지역 4만3천 명 등 모두 10만1천450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후쿠시마현 나라하마치(楢葉町)에 대해 지난해 9월 대피령이 해제됐지만, 고향으로 돌아간 주민은 전체의 5%에 불과했다. 대피령 해제에도 불구하고 주민 사이에 방사선 피폭 우려, 직업 및 의료시설 미비에 따른 불편 문제 등이 크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2011년 3월 후쿠시마원전 사고로 나온 폐기물 처리장 건설 문제도 용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난제로 남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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