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팀 덩컨(40)이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한 점도 넣지 못한 경기를 치렀다.
샌안토니오는 3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 센터에서 열린 2015-2016 NBA 정규리그 휴스턴 로키츠와의 홈 경기에서 121대103으로 이겼다. 그러나 덩컨은 선발로 출전해 14분을 뛰며 득점 없이 리바운드 4개와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야투는 세 번 시도했으나 하나도 넣지 못했다.
1997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샌안토니오에 지명된 덩컨은 데뷔 후 이날 경기 전까지 1천359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NBA 사상 데뷔 후 최다 경기 연속 득점 기록이었다. 이 부문 2위는 은퇴한 칼 말론의 1천356경기 연속이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 자신이 출전한 정규리그 1천72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올렸으나 데뷔 후 최다 연속 경기 득점 기록과는 거리가 멀었다.
덩컨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휴스턴과 경기에서 32분을 뛰며 13점을 넣은 뒤 무릎 통증 때문에 최근 두 경기에 결장했다. 이날 다시 휴스턴을 상대로 치른 '텍사스주 라이벌' 경기를 통해 코트에 복귀한 덩컨은 데뷔 후 첫 무득점 기록을 남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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