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날인 1일(현지시간) 오후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외국인이 주로 찾는 프랑스 식당 '르 자딘'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최소 15명이 부상했다.
이 식당은 아프간인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폭탄이 폭발하면서 식당이 들어선 건물은 화염에 휩싸였다.
카불 범죄수사국(CID)의 프라이둔 오바이디 국장은 "르 자딘을 겨냥한 차량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고 확인하면서 "현재 건물 화재 진압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탈레반은 이날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트위터에서 "이번 자살공격으로 몇 명의 외국인이 사망하고 부상했다"고 말했다.
탈레반이 외국인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으나 오바이디 국장은 아프간인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 한 명은 12세 아프간 소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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