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무효사태은 여·야 기득권 지키기 꼼수"

입력 2015-12-31 01:00:02

박영문 전 KBS 미디어 사장 기자회견

20대총선 새누리당 상주지역 예비후보인 박영문(60'사진) 전 KBS미디어 사장은 30일 상주시청 브리핑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월 1일부터 현행 선거구가 모두 무효가 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된 것은 판이 깨지는 한이 있어도 손해볼 것 없다는 여'야 현역의원들의 기득권 지키기 꼼수가 깔려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1년 2개월이 넘는 기간이 있었는데도 이를 해결하지 못해 빚어진 엄청난 혼란과 피해는 국민과 정치신인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다"며 "정치신인들은 시험범위도 모르는 상태에서 재시험을 봐야 할 수도 있는 반면, 현역 국회의원들은 시험범위를 정하는 역할도 하고, 예상문제까지 가지고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것이 과연 공정한 경쟁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내년 1월 1일부터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무효가 되더라도 선관위에서 예비후보들의 선거운동 법적 단속을 유보하기로 발표한 것은 임시방편적 조치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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