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 기자들이 한 해 동안 지역의 크고 작은 사건사고 현장을 발로 뛰어 남긴 흔적들을 지역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안동지역 인터넷 및 주간지 기자들의 모임인 '안동청년기자연합'을 이끌고 있는 유경상 경북인뉴스 대표는 이번 사진전을 계기로 지역 언론문화의 발전과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고 한다.
안동청년기자연합 소속 기자들은 28~30일 안동댐 세계물포럼기념센터 2층 전시관에서 '2015 희로애락 뉴스사진전'을 마련했다. 안동청년기자연합은 지난 2013년 지역밀착형 보도의 최전선에서 활동해 온 지역 인터넷뉴스와 주간신문의 젊은 기자들이 공정보도와 뉴스연대를 도모하기 위해 결성한 자발적 언론인 단체다.
사진전에는 경북인뉴스 유 대표를 비롯해 김용준 기자, 영남신문 최봉근 기자, 표준방송 FMTV 권기상 기자, UGN 피현진 기자, 안동인터넷뉴스 권달우 기자, 안동신문 손병현 기자, 경북와이드뉴스 정운홍 기자가 지난 1년 동안 크고 작은 행사, 민원 및 사건사고 현장 등을 다니며 직접 촬영해 보도한 생생한 뉴스사진 90여 점을 선보였다.
특히, 이 사진전에는 강병두 사진작가와 전태국(안동시의회) 작가, 권태경 안동지 필자, 뉴스1 피재윤 기자 등 외부 인사들의 사건사고 현장 사진도 기증됐다.
이번 사진전에서 정운홍 기자가 6월 15일 촬영한 가뭄으로 논바닥이 쩍쩍 갈라져 애타는 농심을 담은 사진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한국국학원 장판각 방문, 권달우 기자가 4월 21일 보도한 '백신 탓, 내 소 살려내'라는 보도 사진 등이 눈에 띄었다.
이 밖에 시민 축제 현장과 체육대회의 희로애락, 각종 시위 현장, 화재 등 사건사고 현장, 하회 충효당 서애 종손'종부를 잇는 길사 등 안동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안동 청년 기자들은 "풀뿌리 언론의 입장에서 소박하나마, 다양한 기록과 기억들이 곳곳에 넘쳐 흐를 때 지역공동체 주민 모두 더욱 풍성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이런 의미를 담아 지난 1년의 활동을 정리하면서 지역의 역사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사진전을 마련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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