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곳 합쳐 관람객 30만명 몰려…문경 돈달산 신년행사도 인기
2016년 병신년(丙申年) 첫해를 맞는 해맞이 행사가 31일 경북도 내 23개 시'군에서 일제히 열리는 가운데 지역민들은 물론, 외지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대표적인 해맞이 장소는 산보다는 역시 바다였다.
30일 경북도가 조사한 '지난해 도내 시'군별 새해 해맞이 행사 방문객 수 현황'에 따르면 한반도 동쪽 끝인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열린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축전'과 영덕 삼사해상공원에서 펼쳐진 '영덕 해맞이행사'에 각각 15만 명이 다녀가 양대 해맞이 장소로 기록됐다.
이 두 곳에만 30만 명의 관람객이 몰리는 등 해맞이 장소로 경북 동해안이 최적지임을 증명한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어 문경 돈달산 정상에서 열린 '신년해맞이행사'에 3천 명이 다녀갔고, 경주 '문무왕릉 신년해룡축제'에 2천500명이 찾아 문무대왕 수중왕릉 너머로 뜨는 해를 감상했다.
올해도 도내 23개 시'군에서 대대적인 해맞이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을 계획이다.
경북을 대표하는 해맞이 명소 중 하나인 '영덕 해맞이행사'에서는 신도청 시대를 맞아 도민의 염원을 담아 경북대종을 타종하고, 시'군 상징 등을 밝혀 통합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또 다른 명소인 '포항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축전'에서도 관람객들은 전야제에 이어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디지털 타종식, 불꽃쇼, 통일대합창, 대북공연, 헬기 축하비행 등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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