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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6시 49분쯤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만촌네거리 방향으로 신호 대기 중인 이삿짐센터 차량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차량 내 운전석과 일부 이삿짐을 태우고 5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화재로 2개 차로의 차량 통행이 막혀 이 일대가 1시간 넘게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엔진 과열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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