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 71건 자체 발의 결실, 안건 207건 처리 구슬땀…전남도의회와 동서화합 물꼬
경상북도의회가 2015년도에 조례 71건을 자체 발의했으며, 안건은 207개를 처리, '일하는 의회'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의회가 22일 발표한 '올해 의정활동 1년 성과'에 따르면 도의원들의 활발한 입법정책 활동 추진을 위해 입법정책관실을 확대'개편, 모두 71건의 조례를 자체 발의했다. 또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조례안 146건, 예산'결산안 9건, 결의'건의안 6건 등 모두 207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도의회는 올해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의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까지 받았다.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은 지난해 8월 전국시'도의회협의회 지방자치법개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자치입법권, 재정 자주권, 자치 조직권 확대를 주요 골자로 한 지방자치법 55개 조항을 제'개정하는 입법제안서를 중앙정부와 국회에 냈다.
이를 바탕으로 지방자치법개정특위는 지방 4대협의회,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자치법 개정 촉구 1천인 선언문 채택, 지방자치법 개정 공약서약서 등을 통해 지방자치법 입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경북도의회는 전남도의회와 상생발전 공동협약을 체결하는 등 동서 화합의 물꼬도 텄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독도에 대한 사랑도 남달랐다. 독도에서 임시회를 열어 독도 수호 의지를 천명한 도의회는 내년에는 독도 연구의 종합적인 산실 역할을 할 독도도서관(가칭)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장대진 의장은 "올해 도의회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감독하는 지방의회 본연의 모습에 충실하면서 대내'외 다양한 정책으로 어느 해보다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쳤다"면서 "내년에는 역사적인 신도청 시대를 맞는 만큼 도민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주는 도의회가 되겠다"고 했다.
한편 도의회는 지난 11일 정례회 본회의를 통해 경상북도와 경상북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을 7조9천592억원과 3조6천958억원으로 각각 확정했다.
이에 앞서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0일 계수조정 소위원회를 열고 경북도청 예산안 7조9천706억원(일반회계 6조8천338억원'특별회계 1조1천368억원)을 심사해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각각 112억2천180만원과 2억원을 감액, 내부유보금으로 편성했다.
도의회는 내년 예산 심의를 통해 '남북한 실크로드 학자대회 및 한반도 대종주'(2억원), '광역이동지원센터 운영'(2억8천만원), '할매할배의 날 국제학술대회'(3억원), '화랑정원 조성'(5억원) 등의 사업에 대해 집행부가 배정한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또 '통상교류관 건립사업' 경우 총공사비 51억원 중 10억원을 감액했다.
도의회는 또 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 3조6천991억원 가운데 33억7천455만원을 감액하고 예비비로 돌렸다.
도의회 예산결산특위 이태식 위원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을 감안해 행사성 경비 등 각종 낭비 요소를 줄이고, 신도청 이전에 따른 정주기반 구축과 FTA 대응 농어업 경쟁력 강화, 복지경북 실현과 서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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